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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역 전세값 천정부지

과천지역 전세값이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의 이주로 급등세를 보이며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다.
전셋값 폭등은 재건축을 위한 주공 11단지의 이주에 이어 내년부터 주공 3단지도 이주가 시작될 경우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관내 여건상 임대주택 건립 등 수립하지 못한 상태로 해당주민들의 외지전출이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과천시와 관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재건축 사업승인을 득한 주공 11단지의 경우 전체 640가구 중 200여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다.
또 주공 3단지도 지난달 사업승인을 받은 주공 3단지도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이주에 대비, 전셋집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처럼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주공 2단지 16평형의 지난 10월 7천500만∼8천만원선이던 전셋값이 한달 새 1천만원이 오른 8천500만∼9천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6, 7, 9단지 18평형은 오름 폭이 더 높아 같은 기간 1천500만원에서 2천만원 정도 올라 1억2천만원으로 치솟았다.
또 비교적 큰 평수인 6, 7단지 25평과 4, 8단지 31평형도 1천500만∼2천만원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관내 S부동산 관계자는“소형평수는 거의 바닥이 났고 중형평수는 아직 남아있지만 12월중엔 그나마 없어질 추세”라며 “이주대상 주민들이 자녀들의 학교문제로 타 곳 전출을 꺼려 전셋값 급등과 품귀현상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11단지 입주민 박모(45)씨는 “전세가격이 오른 것도 오른 것이지만 구할 수가 없어 천상 인근 외지로 나가야 할 판”이라며 “버스를 타고 먼 거리를 통학할 자녀가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3, 11단지의 이주물량은 과천내 12개단지 1만3천522가구 대비 30%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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