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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연구소' 활동 본격화

현역 축구선수 출신 박사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한국축구연구소'가 30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을 맡은 이용수 세종대 교수는 "축구계의 현안을 학문적으로 접근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축구계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공식 개소식을 앞둔 한국축구연구소는 우선 '학원스포츠의 위기'(이용수 교수) 및 '프로구단의 영업수지에 대한 마케팅적 분석'(신문선 SBS축구해설위원) 등 2가지 주제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한국 축구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1년에 2건씩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현장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전문서적 편찬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연구소는 '연구 성과물'이 교육인적자원부 및 대한축구협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만큼 긴밀한 업무협조를 해나가는 동시에 프로구단 및 정부기관으로부터 외주 연구업무도 함께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문선 해설위원은 "연구 성과물이 직접 시행되지 않더라도 한국축구가 걸어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축구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을 맡은 이 교수와 신 의원은 한결같이 현재 한국 축구가 '위기상황'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맡았다면 가장 먼저 수비수의 세대교체를 실시했을 것이다"며 "코엘류 감독을 해임시키고 본프레레 감독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감독이 선수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낭비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감독교체 때문에 세대교체가 늦어진 게 아쉽다"며 "본프레레 감독 역시 지난 7월 아시안컵에서 3주간의 훈련을 했던 것 빼곤 아직도 제대로 선수들을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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