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30일 원룸에서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강간살인)로 김모(22.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께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자신의 원룸에서 여자친구 정모(18.여)양을 성폭행한 뒤 '계속 소리치며 반항한다'는 이유로 운동복 끈으로 정양의 목을 감아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사건직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어머니에게 연락, 다음 날 약속 장소인 서울 종로구 모 은행에 나타났다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