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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득점 루트' 앞세워 화력 대결

오는 5일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프로축구 2004 삼성하우젠 K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수원 등 4개팀이 각각 고유의 '득점 루트'를 앞세워 화력 대결을 펼친다.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플레이오프에 앞서 전·후기 성적표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원삼성-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 등 맞대결을 펼치는 4개팀은 저마다 독특한 '공격색깔'을 띠고 있다.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팀전력이 강화된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골지역내 혼전 상황에서 득점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 나드손과 마르셀이 이끄는 공격진은 전체 득점 중 17.8%를 골지역 안에서 해결했다.
즉 수원을 상대로하는 팀들은 중거리포보다는 '접근전'을 조심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원 삼성은 후반 40분과 45분대에 무려 7골을 성공시켜 막판 문단속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수원과 맞붙는 전남은 페널티킥이 6골로 전체의 14.3%를 차지, 수원으로서는 페널티지역내 파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 모따, 이따마르로 구성된 공격진은 오른쪽보다는 왼쪽에서 집요하게 침투해 득점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돼 왼쪽 공격을 막는 것이 수원의 과제다.
울산과 대결을 벌이는 전기 우승팀 포항은 문전 정면이 강하고 후반 막판에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한다.
포항은 올시즌 골지역 정면에서 성공시킨 골이 8골로 전체의 20%에 달한다.
토종 간판 우성용(10골)이 공격 조율사 따바레즈의 지원을 받아 고공 폭격 또는 문전 마무리로 해결하는 방식이 주요 득점 루트다.
또한 전반보다 후반에 득점력이 높아지는데 후반 45분대에 넣은 득점이 4골로 상대 팀은 게임 마무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
란하다.
전·후기 통합 순위 1위 울산은 최성국이 휘젓고 다니는 오른쪽 측면이 강하다.
울산은 페널티지역 오른쪽과 골지역 오른쪽에서의 득점 비율이 각각 17.9%와 1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진섭-최성국으로 이어지는 우측면 라인돌파와 용병 카르로스의 발끝이 최대 무기며 시간대별로는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15분대에 각각 3골과 4골을 넣어 전세를 결정지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수원 등 4개팀이 나름대로 강약이 다르다"며 "각 팀의 특성을 눈여겨보면 재미가 한층 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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