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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태국 부총리와 경제협력 논의…G-FAIR 개막식도 참석

김 지사, 주린 태국 부총리 만나 한국‧태국 수교 65주년 기념
김 지사 “태국은 전략적 동반자…기업 간 비즈니스 강화 계획”
주린 부총리, 미니 FTA 소개…“경기도와 경제협력 만족‧흡족”
‘지페어 아시아+’ 개막식도 함께…태국 주요 정‧재계 인사 참석

 

인도‧아세안 신남방 시장 진출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6일 태국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태국 방콕의 방콕컨벤션센터에서 주린 락사라위짓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주린 부총리와 면담에서 7년 전 태국을 방문했던 일화와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 팟타이를 즐겨 먹는다며 친근감을 표시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린 부총리는 김 지사와 대화 내내 흡족했고, ‘유명 팟타이 음식점을 소개해 달라’는 김 지사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 음식점 1곳을 직접 소개해 주기도 했다.

 

김 지사와 주린 부총리는 면담에 이어 ‘2023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아세안+’ 개막식에 함께 참석한 뒤 전시부스를 직접 둘러봤다.

 

김 지사는 “40년 전부터 방콕을 여러 차례 왔는데 올 때마다 방콕과 태국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태국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태국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이런 상황에서 지페어를 방콕에서 열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페어는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4개 나라에서 진행하는데 태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태국만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며 “이는 경기도가 아세안 국가 중 태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페어를 계기로 태국과 경기도 간의 경제협력이 단순 무역을 넘어 투자와 관광, 인적교류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태국과 경제협력과 기업 간 비즈니스 관계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린 부총리도 태국과 한국의 경제협력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경기도와 맺은 ‘미니 FTA’를 소개했다.

 

주린 부총리는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태국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지페어는 태국에게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태국 상공부 간 미니 FTA를 체결했는데 그 덕분에 한국과 경제시장이 확대됐다”며 “태국의 한국 무역수지는 지난해 165억 달러로 연평균 4.7%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린 부총리는 “작년에 이어 태국에서 두 번째 지페어를 하는데 아세안에서 한국 지페어가 제일 큰 규모의 박람회”라며 “얼마나 한국이 태국경제에 관심이 있는 알 수 있다. 김동연 도지사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페어 아시아+’ 개막식에는 태국 상무부 사무차관, 국제무역진흥국 부청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산업협회 회장 등 태국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는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지페어는 도내 중소기업 107곳이 참가했고, 도경과원은 부스별로 통역사를 배치,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의 소통 강화를 지원했다. 

 

[ 경기신문 = 방콕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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