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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등 7곳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미래 산업 초격차 확보”

산업부, 반도체 2곳·디스플레이 1곳·배터리 4곳 선정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것"


정부가 전국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초격차 확보의 '요람'으로 키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21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선도기업 유무, 신규 투자계획, 산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중점 평가해 7곳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평택 지역과 경상북도 구미는 '반도체 인큐베이터'로 결정됐다.

 

용인과 평택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곳으로 인근 이천·화성 생산단지와 연계 육성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 세계 1위 수성과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10% 확대를 이뤄낼 계획이다. 오는 2042년까지 562조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구미는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 회사 SK실트론이 있는 지역이다. 2026년까지 12인치(300mm) 웨이퍼 시장 세계 2위 도약이 목표다. 구미에는 이때까지 4조 7000억 원이 투자된다. LG이노텍(반도체 기판), 원익큐앤씨(쿼츠웨어) 등도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는 ▲충청북도 청주 ▲경상북도 포항 ▲전라북도 새만금 ▲울산이 각각 선정됐다. 각 단지는 리튬황·4680 원통형 등 미래 이차전지 개발부터 재활용(리사이클)까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 민간투자를 적기에 집행하기 위해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연내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과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 협의체’도 설립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바이오' 산업에서도 내년 상반기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을 두고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하며, 계획한 투자를 잘 이어가겠다"며 "경기도 이천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기존 사업장에서의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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