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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건설 김영현, 3번째 천하 '호령'

신창건설 이준희 감독 민속씨름 사령탑 11년 2개월만에 통산 100회 우승 달성

신창건설 김영현이 제42대인 2004구미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 5년만에 천하장사에 복귀했다.
김영현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판 다승제의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팀 해체로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소년 장사' 백승일(LG투자증권)을 3-0으로 간단하게 꺾었다.
김영현은 이로써 지난 99년에 이어 5년만에 통산 3번째 천하장사 타이틀을 안았고 1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김영현은 통산 상금을 5억6천140만원으로 늘려 이 부문 1위 이태현(5억7천86만원.현대)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구리대회 백두급 결승에서도 백승일을 꺾고 백두봉에 올랐던 김영현은 경기 시작 호각이 지연될 만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첫판에서 백승일의 안다리 공격을 피해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따냈다.
기선을 잡은 김영현은 둘째판에서도 전광석화같은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2-0으로 벌렸고 셋째판에서 백승일의 안다리 공격을 간파한 듯 배지기 되치기로 제압하며 천하장사에 올랐다.
김영현은 앞서 팀 동료 황규연과 염원준(LG)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영현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백승일 선수가 올해 상승세여서 결승 상대로 예측하고 안다리 공격 등을 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날 사령탑 100회 우승을 달성했던 이준희 신창건설 감독은 통산 우승 횟수가 101회로 늘어났다.
이 감독은 전날 소속팀 선수인 조범재가 금강·한라 통합장사에 등극하면서 민속씨름 사령탑 부임 11년 2개월만에 통산 100회 우승을 견인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천하장사 4회, 백두장사 20회, 한라장사 13회, 지역장사 16회, 단체전 32회, 해외대회 1회, 기타대회 13회 우승을 지휘했다.
민속씨름 지도자가 100회 우승을 돌파한 것은 황경수(109회) 전 현대 감독에 이어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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