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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태풍 북상에 비상대응체제 돌입

전국 통신시설 및 연락망 등 사전점검 마쳐
비상상황실 꾸리고 24시간 대응인력 준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주요 통신 시설들에 대한 사전 점검은 모두 마쳤으며, 재난 대응 상황실까지 운영 중이다.

 

먼저 SK텔레콤은 강풍에 대비해 지선 점검·보강 및 작업 현장의 국소 위험물에 대한 고정을 마쳤고,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이나 저지대에는 누수 점검 및 차수판·모래주머니 전진 배치를 실시했다.

 

이외에 통합국 국사 배수로 정비 및 도서지역 고정형 발전기 상태 점검도 진행했으며, 도서지역 비상 연락망 체계와 통신 4사간 비상연락망도 모두 점검했다.

 

태풍 영향이 해소될 때까지 태풍 대응 상황실도 운영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그룹사에서 일평균 1800명 규모의 비상 대응 인력을 편성하고 합동 상황실도 마련했다. 향후 태풍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을 편성할 방침이다.

 

KT도 태풍 대비 사전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설치,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특별 상황실에서 파악된 상황에 따라 전진 배치돼 있는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곧바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저지대 국사 침수 예방 조치,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및 안테나 등 전도 위험 시설 점검 등도 마쳤다.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은 이달 13일까지 운영되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태풍 영향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마곡 사옥에 종합 재난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비상 연락 체계와 발전기 등을 점검했으며 전국 7개 지역에서도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이미 전국에 비상연락체계·국사 환경·발전기 점검 등을 시행했고,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비상 레벨을 상향 발령해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부로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높이고 주요 통신사업자와 유료방송사업자들의 비상대응체계 마련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 피해 발생 시, 사업자들은 먼저 우회소통 중심의 초동조치를 실시하고 안전에 유의해 신속히 긴급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재난 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는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긴급한 연락을 하거나 재난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국민의 생명 보호와 직결되는 필수적인 서비스"라며 "태풍 등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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