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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대상경주인 그랑프리대회에 현재 활약중인 명마들이 대거 출전, 한국경마의 명실상부한 지존을 가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그랑프리(제9경주·2000m 핸디캡)는 한해를 마감하는 대회로 1년 동안 맹활약을 펼친 23두의 국내·외국산 정상급 경주마중에서 경마팬들의 인기투표를 거쳐 출전마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경마팬들의 투표를 기다리는 경주마를 보면 외산마의 경우 작년 그랑프리의 명예를 차지한 ‘템피스트웨스트’와 2003년 최고의 경주마로 선정된 적이 있고 올해 YTN배를 석권한 ‘언어카운트들리’가 포진돼 있다.
또 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한 ‘자비스’, 개별 거래마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섭서디’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명마들이 줄지어 있다.
외산마 못잖은 맹활약을 펼친 국산마는 대통령배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대상경주 연속 4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무패강자’와 국산마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려방’, SBS배 우승을 차지한 ‘기모아’, 1999년 그랑프리를 석권하고 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새강자’가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4회를 맞는 그랑프리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 전년도 우승마인 ‘템피스트 웨스트’의 2연패 여부.
지금까지 2연패를 달성한 경주마는 ‘포경선’(85·86년)과 ‘가속도’(90·91년)뿐이다.
‘템피스트 웨스트’는 2003년 7월 데뷔해 5전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나 올 한해는 뚜렷한 활약이 없어 팬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작년 그랑프리 우승장면이 팬들의 뇌리에 아직도 남아있어 2연패의 3번째 주인공 탄생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배 경주의 열기가 식기 전에 열리는 그랑프리대회는 올 한해 과천벌을 누비며 최고의 기량을 뽐낸 준족들이 워낙 많아 벌써부터 그 열기가 느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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