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용인시장은 6일 "내년 시정은 균형, 통합, 도약, 개혁을 모토로 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제93회 용인시의회 정례회 내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시정연설에서 "균형을 위해 도시환경구조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여건을 조성하는 동시에 농촌지역 배려와 투자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통합을 위해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화합을 위한 공간과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에 관심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생산성을 높이겠다"며 "개혁은 인력과 재정의 확대개편으로 자치역량을 높임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새 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영상문화단지, 용인지방공사, 서부지역 노인복지회관, 지방산업단지, 용인외고 등 각급 학교 지원, 기흥 호수공원 등의 사업예산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아울러 교통문제와 관련, "내년에 시 전체 예산의 57%를 기반시설 확보에 투입하겠다"며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망 조기개설을 위한 노력과 경전철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의회 정례회는 오는 18일까지 위원회별 예산안 심의, 예산특위 심의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