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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견인차량 시청으로 집결시켜

안양시의회 K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명목으로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 소속 견인차량을 모두 시청으로 집결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K의원은 6일 오전 11시40분께 견인차량 실태를 파악한다며 시설관리공단 소속 견인차 11대를 시청 후문쪽 이면도로로 집결시켜 차량상태를 일일이 확인한 뒤 30여분만에 돌려보냈다.
이로 인해 안양시내 불법주차 견인업무가 한동안 중단됐으며 영문도 모른 채 시청에 집결했던 운전기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K의원은 "그동안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한 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학맥과 인맥 등으로 어영부영 진행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견인차의 정비상태, 운행기록 등을 확인하기 위해 차량을 집결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견인차 운전기사들과 시설관리공단측은 지난 6월 시설관리공단 소속 주차요원이 K의원 지인들의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앙심을 품고 견인차를 집합시켰다고 비난하고 있다.
당시 K의원은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초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주차된 자인들의 차량 3대에 단속요원이 주차위반 스티커를 발부하고 견인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K의원은 더구나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질의 30건 가운데 22건을 질의했고 이중 14건을 견인 및 주차관리 문제에 대해 질의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여 주차단속에 대한 보복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의원이 피감기관에 대해 철저히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판단되지만 자신과 관련있는 특정 사안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감사하는 것은 보복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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