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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발돋움 기틀 다질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택된 지역으로서 남북화해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다지는데 전 공직자와 함께 온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10월 30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취임 1개월여가 지난 유화선 파주시장은 그동안 시정 현안의 대강을 파악하고 도시기본계획 등 장기적 발전 구상에 여념이 없다. 유 시장을 만나 향후 시정 역점시책과 급변하는 주변정세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취임후 읍·면·동을 순회하고 느낀 점은.
▲파주시장 취임 한 달여 동안 시정현안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그동안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파주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파주의 현 좌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미래를 좀더 조망한다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도로, 교통, 상하수도, 전력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 편의 시설을 어떻게, 얼마나 빨리 구축하느냐가 미래도시 파주, 일류도시 파주건설의 커다란 관건이라고 본다. 급격한 개발로 인한 난 개발도 막아야 하고 자연과 환경을 보존시켜야 한다.
-파주시를 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 했는데
▲파주 시정은 일류도시로 가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러자면 경제를 떼어 놓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파주는 경제’이고 ‘경제는 기업’이다. 기업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기업을 옥죄는 쓸데없는 규제는 ‘파괴대상 1호’로 삼을 것이다. 기술과 전망 있는 중소기업을 발 벗고 도울 것이며 국내외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 주겠다.
우리 관내의 기업들이 파주시민을 더 많이 고용하고 파주산 농산물도 더 많이 사 쓰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중국 금주시, 호주 투움바시 외 선진 외국 지자체와의 결연을 계속 추진할 겁니다. 이들과의 교류도 경제 중심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파주는 미래 남북교류 화해 협력과 동북아 경제의 중심도시이다. 개성공단 조성과 관련한 ‘배후도시 파주’의 건설을 위해 대규모 물류기지 건설과 개성시와 공동협력사업 문화교류사업도 구상할 때이다.
-요즈음 정치권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경기분도론에 대한 견해는
▲경기도가 분도가 돼야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다만 때가 언제가 좋으냐하는 하는 점이다. 아직은 좀 이른감이 든다. 인구, 지역여건 등을 감안할 때 경기북부 1인당 총생산은 남부지역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재정 자립도도 경기도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 등 각종 규제가 그대로 있는 한 분도가 된다고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이다. 성급한 분도 추진은 투자격감 등 북부지역에 되레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지방 행정에서의 지방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지역사회를 진정한 지역공동체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공익과 공동선을 위해 지역주민의 여론을 결집하는 지역 언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정보와 의견의 교환, 문제점 인식, 대안 및 해결책 모색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건강한 지역 공동체의 건설은 실천에 옮길 수 없기 때문이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명제 아래 ‘지방 언론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지방 분권이 이뤄진다’를 명심하고 지방의 여론을 결집하는 것이 바로 지방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이제는 지방과 지역 신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지방 뉴스가 실린 지방 신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방 신문의 구독자가 되는 것이 지방 언론을 활성화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2005년 경기도 방문의해 파주시 위상제고와 인프라 구축방안은
▲관광산업은 이제 21세기 새로운 국가경제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실례로 관광산업의 GDP 비중만 보더라도 선진국의 경우 10.7%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4%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파주시는 경기방문의 해와 연계해 파주 관광발전의 일대 전환기로 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우선 제3땅굴 주변에 도보 관람로와 관광안내소, 도라전망대 화장실, 판매점을 신축하여 안보관광의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연간 220만명이 찾는 임진각 관광지에 휴게소와 장단콩 갤러리를 신축할 겁니다. 전통 특산물 체험장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적성면 설마리에 소재한 비룡교육대도 리모델링하여 청소년 병영체험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표지판 정비와 함께 한?중?일어로 구성된 관광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임진각관광지에 평화와 통일의 의미가 담긴 상징조형물도 설치할 겁니다.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소공원을 확충하는 한편, 현대식 화장실을 건립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다.
-실업자 대책과 피폐되어가는 농촌 살리기는?
▲내년도 실업자 재취업 확대를 위해 예산 7억9천100만원을 확보, 월 110명을 단기 고용할 수 있는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고용촉진훈련사업에 30여명에게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LPL 등 관내 대규모 산업단지(출판정보 문화단지 등)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시책을 만들어 해당 기업체와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값싼 수입농산물이 밀려들어오고 있다. 그렇다고 애국심에 호소하는 시대도 지났다. 전문농업인을 육성해야 한다.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게 하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농업의 방법도 친환경으로 바꿔 기능성 고소득 작물의 생산을 배가시키면서 명품화브랜드화에 주력해야한다.
-향후 시정 방향과 역점 시책에 대해
▲25만 파주시민 전체 이익과 파주 발전이라는 대의 속에 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전체 시민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일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소지역 이기주의, 소집단 할거주의에 더 이상 질질 끌려 다닐 수도 없으며 구태의연한 관행과 관례도 과감히 청산 할 때다.
새로운 사업보다는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힘쓰겠다. 선(先)계획 후(後)개발 원칙을 지켜 나가기 위해 파주시 전체의 도시기본계획을 면밀히 재검토 할 것이다. 장기적 발전을 기획하면서 10년 뒤 100년 후 파주시 전체를 내다 볼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최대의 서비스 산업’인 행정 경영에 있어 시민만족 행정을 펴는데 주력할 것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좋게’라는 시의 ‘서비스 행동수칙’을 전 공직자가 철저히 준수해 나가도록 독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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