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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축구명가 재건 선언

2004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오른 수원 삼성이 오늘 시작되는 FA컵 우승은 물론 내년 A3(한중일리그 챔피언전)대회 정상까지 노리는 등 '명가재건'을 선언했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13일 "내친 김에 국내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참가해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FA컵 우승까지 노리겠다"며 올 시즌 2관왕 등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수원은 지난 '98, '99시즌에서 93년부터 K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당시 최강을 자랑하던 성남 일화를 무너뜨리고 2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특히 99년에는 K리그 우승과 더불어 제1회 수퍼컵 우승, 대한화재컵 우승, 아디다스 코리아컵 우승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02년에는 제21회 아시안클럽컵 우승(2연패), 제8회 아시안수퍼컵 우승(2연패), FA컵 우승까지 일궈내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정상 클럽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지난 2001년부터 또다시 성남 일화의 독주에 밀린 수원은 K리그 정상 도전에 번번이 실패하며 '축구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5년만에 K리그 우승컵을 되찾아 온 수원은 차 감독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반드시 정상의 날개짓을 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올시즌 차범근 감독의 영입으로 침체됐던 팀분위기가 다시 살아났고, 홈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역대 K리그 한시즌 최다 관중동원을 갈아치우는 등 그 어느때보다도 결집력이 강화된 만큼 지난 '98, '99시즌 K리그 2연패의 영광도 재현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더욱이 이번 K리그 우승으로 내년 A3대회와 AFC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정상에 우뚝서겠다는 계획이다.
차 감독은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면 그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내년 대회에 대한 전략은 일단 뒤로 미루고 우선 FA컵 우승을 위해 모든 선수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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