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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 용병·젊은피로 물갈이

수원 곽희주 등 새얼굴 8명이 처음으로 이름 올려
K리그 MVP 수원 용병 나드손, 신인왕 포항 문민귀 선정

올 시즌 프로축구 '베스트 11'에 새얼굴 8명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용병과 젊은 피로 대폭 물갈이됐다.
또 2004삼성하우젠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수원 삼성의 우승을 이끈 브라질 용병 나드손(22)이, 신인왕에는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문민귀(23)가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개표한 베스트 11 투표 결과 포워드 나드손(수원), 모따(전남), 미드필더 따바레즈(포항), 수비수 산토스(포항), 무사(수원) 등 5명의 용병이 11명의 포지션 중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더욱이 포워드 부문에서는 토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한 우성용(포항)이 19표로 나드손, 모따와 경쟁을 벌였을 뿐 김도훈(성남), 김은중(서울), 이동국(광주) 등 토종 골잡이들은 명함을 내밀기도 힘들었다.
용병이 베스트 11 포워드 부문을 싹쓸이한 것은 97년 마니치(당시 부산), 스카첸코(전남)의 수상이후 7년만이고, 4-4-2 포메이션 기준에 따라 4명을 뽑는 수비라인에 용병 2명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젊은 선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올림픽대표팀 중원의 쌍두마차로 활약한 김동진(서울)과 김두현(수원)은 미드필더 부문에서 1, 3위 득표를 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의 곽희주(수원)도 2년차 신인급 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강인한 몸싸움 능력을 앞세워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늦깎이로 지난해 울산에 입단한 유경렬도 본프레레호 미국 전지 훈련 멤버 탑승과 함께 베스트 11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실시한 프로축구 기자단 MVP 및 신인왕 투표 개표 결과 나드손이 전체 유효표 65명 중 58표를 얻어 모따(전남·3표), 우성용(포항·2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축구 22년 사상 외국인 선수가 MVP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민귀는 신인왕 투표에서 34표를 얻어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내기 스트라이커 방승환(18표), 김진용(울산·8표), 이정열(서울·5표)을 따돌리고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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