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5.3℃
  • 구름조금서울 27.7℃
  • 맑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7.5℃
  • 구름조금부산 27.6℃
  • 맑음고창 24.5℃
  • 구름조금제주 28.3℃
  • 구름많음강화 25.0℃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안양 벽산로 정비사업 '진통'

안양시 만안구 벽산로 정비계획에 대한 노점상 철거사업이 사회·종교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안양지역 사회·종교단체는 시가 추진중인 벽산로 정비계획과 관련,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시하고 노점상 강제철거 등 물리적 집행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극심한 경제난으로 생존권 조차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 노점상 철거 및 이전계획은 자립구축을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며 "용역업체를 동원한 폭력적인 강제철거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점상들도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적정한 준비기간이 마련되면 이주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전제하고 "벽산로 노점영업은 시가 지난 20년간 구역지정 및 설치지원 등 합법성을 인정해온 사안으로 이제와서 강제철거하려는 것은 횡포"라며 강제철거 철회를 촉구했다.
시는 지난 3월 25일 벽산로의 도시미관 조성 및 도로기능 회복을 목적으로 35억원을 들여 중앙시장 주변 인도를 축소하고 벽산로 460m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 지역 75개 노점상을 중앙시장으로 이전하는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벽산로 정비사업을 위해 지역주민과 노점상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2차에 걸쳐 철거방침 계고장을 발부했다.
시 관계자는 "노점상을 대상으로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용역업체를 통한 강제철거는 사실무근이다"라며 "현재 중앙시장 점포주들로부터 노점상 이전에 따른 동의와 구획설치로 준비는 완료된 상태로 노점상들의 자진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