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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권 싸고 마찰 팽배

관리사무소장의 교체 요구를 묵살하고 주민 대표자회의를 부정했다며 아파트 관리회사 교체를 결정한 주민들과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다며 종전 계약유효를 주장하는 관리회사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삼산주공 미래타운 4단지 주민 20여명은 17일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모여 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화신종합주택관리(주) 소속 직원들의 철수를 요구했다.
입주자 대표회장 이희정씨를 비롯한 주민들은 “화신주택측에 수차례 관리사무소장의 교체를 요구했는데도 회사측이 이를 거부한 것은 물론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대표자회의의 주민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지난 15일자로 회사측에 아파트 관리업무 위수탁계약 해지를 통보했는데도 사무실을 계속 쓰고 있어 철수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리소장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대표자 선출을 방해하고 주민의사를 총괄하는 대표자회의의 결정 사항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등 관리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신주택 이영옥 이사는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과실이 없는 소장을 교체하라는 것은 회사의 인사에 대한 주민들의 월권행위”라고 말했다.
양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할 태세여서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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