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이자 향토 건아인 안양 양명고 김선용(17)이 오렌지볼주니어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세계주니어랭킹 5위이자 이번 대회 톱시드인 김선용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에브게니 키릴로프(14번시드)를 2-0(6-3 7-6<8-6>)으로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선용은 8강전에서 티모시 넬리(11번시드.미국)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오렌지볼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5개 A등급 대회 가운데 하나로, 김선용은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A등급의 월드슈퍼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전웅선(SMI아카데미)에게 0-2로 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