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과천시장배 대상경마경주(가칭)가 열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과천시가 올해 2월 ‘마사회협력지원단’을 구성한 이래 KRA와 상호 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왔던 사안으로 세부적인 일정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9일 KRA(한국마사회)와 시에 따르면 최근 여인국 시장과 곽현영 시의회의장, KRA 이봉수 부회장이 만나 실무자간에 거론되던 과천시장배 대상경주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들은 경마장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참석한 후 간담회에서 개최시기를 10월 시민의 날로 하는 등 상호 입장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천시민들이 경마를 교통체증 등 공해를 유발시키는 것으로만 잘못 인식하고 있어 시민의 날을 즈음, 시장배를 열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여 시장도 “최근 건전 레포츠로 자리잡은 경마장이 관내 위치해 있고 시가 추진하는 마사회 협력사업과 일맥상통해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마사회협력지원단 나병찬 총괄팀장(세무과장)은 “그간 KRA와 관련된 행사에 시장이 직접 참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상호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KRA는 시와 공생해야할 공기업인 만큼 대상경주를 진작 했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시장배 대상경주 개최와 관련, 시장이 직접 시상하는 방안과 경기일정 등을 조속히 매듭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