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에 시달리던 형사계 소속 강력반장이 당직사건을 처리하던중 갑자기 쓰러진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전 9시께 경기도 광주경찰서 형사계에서 당직사건을 처리중이던 강력 5반장 엄왕일(48) 경사가 의자에서 일어나다 갑자기 쓰러져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4시35분께 뇌출혈로 숨졌다.
엄 경사는 지난 9월과 10월 관내에서 발생한 여자 소사체 유기사건과 6세 여아실종사건으로 형사계 7개반중 4개반이 전담수사를 하게 되자 나머지 형사계 3개반을 이끌고 당직사건을 전담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 왔다.
엄 경사의 장례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광주경찰서에서 서장 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