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말다툼 끝에 9살 연하의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7.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26일 오전 2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김씨집에서 동거남인 이모(38)씨가 `사생활에 간섭한다고 큰소리 치는 등 자신을 무시했다'며 홧김에 이씨의 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김씨가 동거남과 큰 나이차로 인해 의부증이 심한 상태에서 이씨가 다른 여자들과 컴퓨터 채팅을 하는 것에 격분,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