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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기 기수, 올 최다 MVP 수상

2004년 부문별 최다 MVP 수상자가 가려졌다.
21일 KRA에 따르면 기수부문 최다 MVP는 천창기 기수가 차지했고 조교사는 지용철과 박대흥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월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기수와 조교사를 선정하는 월간 MVP는 총 11회로 천 기수는 이중 4회를 수상,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 뒤를 이어 박태종 기수가 3회, 김효섭 기수가 2회를 수상해 1987년에 데뷔한 13기 트로이카 3명이 과천벌을 휘어잡은 결과를 낳았다.
떠오르는 신주류인 문세영 기수와 이동국 기수가 각각 1회로 선전했지만 선배의 높은 벽을 절감하는데 그쳤다.
천창기 기수의 선전은 대기만성의 진수를 보여줬을 정도로 눈부셨다.
동기인 박태종, 김효섭 기수가 과천벌을 양분하고 있을 때 그늘에 가려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데뷔 14년만인 2001년 11월에야 비로소 첫 MVP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 2002년에는 7월과 8월 MVP를 수상하며 ‘여름의 사나이’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엔 2, 8, 10, 11월에 네 차례 MVP에 선정되며 만개한 절정의 기승술을 선보여 2004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조교사 MVP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정도로 특정 조교사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용철 조교사와 박대흥 조교사가 2회씩 수상했을 뿐이고 김명국 조교사 외 6명이 1회씩 사이좋게 수상했다.
성적 또한 막상막하여서 다승과 수득상금, 승률 등에서 다수의 조교사들이 혼전을 벌였다.
2004년 MVP는 여러 면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가장 큰 특징은 MVP가 경마팬의 참여로 선정된다는 것.
종전엔 경마 담당 기자단의 투표로만 MVP를 선정했으나 8월부터 KRA 홈페이지를 통한 경마팬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큰 호평을 받았다.
경마의 실질적 소비자인 경마팬의 MVP 선정으로 그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반 경마팬이 MVP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가하는 것도 경마팬과 경마 관계자의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경마전문지협회에서 경마팬 사은의 일환으로 MVP 시상식의 기념품 협찬을 한 것도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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