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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인천 효명건설이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대구시청을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효명건설은 2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4차전에서 박정희, 이상은(이상 7골) 쌍포를 앞세워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대구시청을 32-23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지난 9월 창단한 효명건설은 이로써 데뷔전이었던 코리안리그 개막전(18-29)과 10월 전국체전 준결승(18-25)에서 대구시청에 잇따라 완패한 한을 설욕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주전 선수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는 대구시청으로서는 이상은, 문필희, 명복희, 오영란 등 국가대표 4인방이 포진한 효명건설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당해낼 수 없었다.
효명건설은 대구시청의 주포 송해림(12골)을 막지못해 전반 16분까지 6-6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이후 강력한 압박수비로 연거푸 상대 실책을 유도해 18-1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초반 효명건설은 송해림, 전수정(2골)에게 연속 중거리포를 얻어맞아 19-14까지 쫓겼지만 문필희(6골)의 기습적인 언더슛을 시작으로 이상은이 7m 패널티 스로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종료 10분을 남기고 26-17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김차연, 안정화에 이어 왼손 거포 최임정마저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대구시청은 한창 추격에 나섰던 후반 초반 7m 패널티 스로 3개를 잇따라 놓친 데다, 플레이메이커 송해림의 무리한 중앙패스가 계속 차단당해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남자 대학부 최강 경희대는 주니어대표 윤시열(12골)이 대활약을 펼친 원광대에 23-30으로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원광대는 윤시열(190㎝), 김동명(195㎝)의 장신 수비벽이 경희대 외곽포를 잇따라 막아내며 상대 공격을 봉쇄했고, 윤시열의 중거리포와 엄효원(9골)의 속공이 번갈아 성공하며 2002-2003 큰잔치 이후 2년만에 경희대를 잡는 감격을 누렸다.
반면 4강 후보로 꼽혔던 경희대는 정의경(3골), 정수영(5골)의 부진으로 올해 대학무대에서 첫 패를 기록, 대회 대학부 우승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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