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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원거리 배정 '시끌'

고양시 일산구 신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고양교육청의 일관성없는 학급 편성으로 일부 학생들이 원거리 중학교에 배정되게 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고양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달초 내년도 중학교 배정을 위한 원서접수 결과 신일초교가 속해 있는 일산 나학군 6개 중학교 가운데 신일·발산·오마·한수중은 정원 초과되고 대화·장성중은 정원에 미달됐다.
이 때문에 신일초교 졸업 예정자 6학년생 414명 가운데 67명이 1지망인 신일중학교가 아닌 대화·장성중학교 등 2지망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신일중은 신일초교 바로 옆이어서 통학이 편하지만 대화나 장성중은 주거지로부터 4㎞ 가량 떨어져 있어 버스를 갈아타며 20∼30분씩 원거리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40·여)씨는 "이는 고양교육청이 신일중 1학년 학급수를 내년부터 18학급에서 16학급으로 줄였기 때문"이라며 "학급 수를 당초대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17일 고양교육청을 항의 방문, 요구사항을 전달한데 이어 27일부터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고양교육청은 "신일중의 경우 올해 18·16·16학급 편제를 그대로 유지하려면 불가피하게 내년도 1학년을 16학급으로 편성해야 했다"며 "또 고양시 전체적으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한 학교의 요구를 들어주면 동일한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양교육청 관게자는 "추첨 배정이 끝난 뒤 통학 불편이 심한 곳은 고양시와 협의, 대중교통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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