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이하 ‘어워즈’)가 지난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됐다.
2023년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에게 돌아갔다.
일제 강점기 경성, 미8군 무대, 라스베가스 호텔 등 역사 속 다양한 장소들과 시대를 관통했던 사건들을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이 풍기는 무대로 재현한 뮤지컬이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널리 알린 백인 DJ 듀이 필립스를 다룬 뮤지컬 ‘멤피스’, ‘작품상(400석 미만’)은 사랑으로 예술을 완성한 ‘김향안’의 삶을 다룬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수상했다.
2023년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여자주연상’은 뮤지컬 ‘이프덴’에서 이혼 후 10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온 도시 계획가, 엘리자베스 역을 연기한 정선아가 수상했다. ‘남자주연상’은 ‘오페라의 유령’의 조승우, ‘여자조연상’은 ‘이프덴’의 이아름솔, ‘남자 조연상’은 뮤지컬 ‘렌트’의 김호영이 차지했다.
또 ‘여자 신인상’은 뮤지컬 ‘인터뷰’의 박새힘, ‘남자 신인상'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김주택이 받았다. 풍성한 연기와 노래로 공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은 뮤지컬 ‘멤피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프로듀서상’은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이 차지했으며 ‘연출상’은 뮤지컬 ‘멤피스’의 김태형, ‘극본상’은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김한솔에게 돌아갔다. ‘음악상(작곡)’,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은 각각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문혜성·정혜지, 뮤지컬 ‘이프덴’의 구소영이 기쁨을 누렸다.
안무상은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의 신선호, ‘무대예술상’은 뮤지컬 ‘멤피스’의 음향디자인 강국현, 뮤지컬 ‘이프덴’의 무대/영상디자인 조수현이 받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