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안성축산진흥공사 매각 일단락

안성시는 최근 도드람양돈협동조합과 안성축산진흥공사에 대한 시 지분 66.39%를 44억3천600만원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결정된 매각대금은 4차 공개경쟁 입찰가격으로 정해졌으며 인수조건 중 매각 잔여대금은 연리 5%의 이자를 붙여 5년간 분할납부토록하고 안성시의 채무보증액에 대해서는 2년안에 전액 상환토록 했다.
특히 안성축산진흥공사 매각에 첨예한 문제로 등장했던 직원에 대한 고용승계 문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고용승계는 보장하되 처우개선 문제 등에 대해서는 노사협의를 통해 해결토록 했다.
안성축산진흥공사는 지난 1998년 IMF 이후 정부의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 방침에 의해 시가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그동안 여러 차례 유찰됐으며 계속되는 누적 적자로 인한 시의 채무보증 부담 가중과 내년부터 상환해야 하는 원금과 이자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수의계약을 통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3일부터 안성축산진흥공사의 정상적인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은 국내 양돈산업의 10%의 사육규모를 가지고 있는 대형업체이다.
도드람은 그동안 사료, 축산물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계열화 형태로 운영해오며 도축장이 없어 완전한 형태의 계열화 사업을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안성축산진흥공사를 인수하게 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실하고 자본력이 있는 축산업체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키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도드람을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도드람이 공기업 형태의 운영모순을 과감히 탈피해 정상적인 운영을 한다면 2~3년 안에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