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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거리로 모은돈 선뜻 기부

고령에 홀몸으로 본인 자신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임에도 이웃을 위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이가 있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양서면 신원리에서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조황용(73) 할아버지.
조씨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면에서 실시한 노인 소일거리 사업에 참여해 틈틈이 마련한 3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최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조씨는 주변의 이웃으로부터 평소 근면·성실하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정이 많은 할아버지로 소문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 자매결연 후원에도 신청해 매달 1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웃주민 최모(67)씨는 “조 할아버지의 한달 생활비에 달하는 큰돈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고 선뜻 내놓은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이 아니겠냐”며 “조 할아버지의 선행에 감사의 박수와 만수무강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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