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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대표팀, 자원봉사 `비지땀'

"사랑의 양궁천사들 떴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최강의 실력을 뽐냈던 양궁국가대표팀이 비지땀을 흘리며 일일 자원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문형철 감독이 인솔한 양궁대표팀 19명은 구랍 30일 오전 광주에 위치한 한사랑 장애 영아원을 방문해 장애 어린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목욕을 시키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소년궁사' 임동현(충북체고)은 모교에서 자신의 공적비를 개막하는 행사와 겹쳐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 지속된 어깨 부상을 떨친 박성현은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나 마음이 즐겁다"며 윤미진(경희대), 이성진(전북도청)과 함께 시종 밝은 표정으로 장애 어린이의 손발이 됐다.
또 박경모(인천계양구청), 장용호(예천군청) 등 남자 양궁스타들도 각자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방 청소를 하는 등 싹싹한 모습으로 영아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애 영아원이라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양궁스타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지만 일부는 박성현 등을 보자 활시위를 당기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문형철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 영아원에 갔는데 정말 느낌이 남달랐다. 선수들도 많은걸 느낀 표정이었다. 선수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내년에도 이같은 행사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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