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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을유년 새해 맞는 수원시 지역경제과장 박덕화씨
부하직원들과 함께 당찬 포부 설계

“지난해엔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새해엔 더욱 분발 해야죠”
장기간 이어지는 불경기로 실직자가 넘쳐 나고 지역경제가 바닥을 칠 때 ‘일자리 창출’과‘지역경제 살리기’에 갑신년(甲申年) 한 해를 분주하게 보낸 공무원이 을유년(乙酉年) 새해를 맞는 각오다.
수원시 지역경제과 박덕화 과장(51).
박 과장은 닭띠 해를 맞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지난 2003년 4월8일 시의회 전문위원에서 지역경제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처음엔 인사에 물(?)을 먹었다고 생각했다.
고참과장으로 내심 서기관 승진이나 최소한 요직부서 과장을 기대했던 그에게 주어진 자리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이었다.
하지만 1년8개월여를 일해 오면서 박 과장은 자신과 부하직원들이 맡은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몸소 체험했다.
속칭 일류대학을 나오고도 취업 재수에서 삼수를 하는 ‘이 태백’(20대의 태반이 백수)을 숱하게 만났고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상인들로부터 수없이 원망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김용서 시장이 자신에게 중책을 맡겼다고 생각했고 발이 부르트도록 뛰었다.
1년8개월 동안 그가 취업시켜준 청년실업자들은 무려 8천여 명.
백화점과 할인점을 제 집 드나들 듯 하고 통사정을 하며 청년실업을 우선 해결한 것.
이 뿐이 아니다.
과거 수원 상권의 중심지였던 팔달문 일대 영동,지동 시장 등 4개 시장의 부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
냄새나고 덥고 춥고 비좁아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는 4개 시장에 16억원을 들여 냉난방 시설을 완비해주고 리모델링을 통해 말끔한 건물로 만들어 줬다.
을유년 새해엔 시비와 국.도비 등 70억원을 들여 재래시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도 박과장과 부하직원들이 지난 해 못지 핞게 새해에도 역점적으로 뛸 과제.
지역경제과는 올해 물가인상을 3%이하로 잡고 건전한 소비를 촉진시키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가속화할 야망찬 포부를 꿈꾸고 있다.
주말과 휴일도 거의 반납하고 뛴 지역경제과에 지난 해 쏟아진 상과 평가는 대단하다.
행정자치부 평가 상반기 물가관리 우수기관, 도지사 평가 공공근로사업 우수기관, 수원시 7대 베스트 시정 ‘4위’등....
“지난 해 이룬 모든 일은 각 팀장들과 부하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덕분이었습니다 ”, “지켜 봐주세요, 새해엔 더욱 잘할 거예요”
지역경제 살리기 대대장인 박덕화 과장은 부하직원들과 힘찬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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