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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인간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공존…전시 ‘얄루, YALOO’

경기도미술관 2024년 첫 전시, 신진작가 수상작가 얄루 개인전
‘수중 3부작’으로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과 생성, 소멸 그려
6월 23일까지 안산 경기도미술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4년 첫 전시로 경기도미술관과 IBK기업은행이 교류·협력해 연 신진작가 수상작가전 ‘얄루, YALO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청년 작가 지원과 IBK기업은행의 신진작가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얄루의 첫 개인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시제목 ‘얄루, YALOO’는 작가명임과 동시에 ‘대명사’가 돼 상징적인 예술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싶은 작가의 열망을 담았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작업의 주제는 개인적인 추억으로부터 출발한 해조류를 닮은 신인류다.

 

‘호모 폴리넬라 더 랩(Homo Paulinella the Lab)’, ‘생일정원(Birthday Garden)’, ‘피클 시티(Pickled City)’로 이뤄진 ‘수중 3부작’ 탈인간주의 관점에서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상상력과 기술 발전이 제공하는 과학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또 한국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체화한 제례의식(미역국), 민속촌 등에서 만난 민속 문화의 요소, 한국대중문화 (K-pop, K-beauty, K-drama) 요소를 차용해 오늘날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한국 문화의 단상으로 한국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작가가 진행했던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션 맵핑, 습작을 모은 비디오 아카이브 공간을 선보여 대표작이 나오기까지의 여정을 더욱 흥미롭게 보여준다. 작가가 웹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비디오 아카이브 웹사이트도 눈여겨볼만하다.

 

전시 ‘얄루, YALOO’는 22일부터 시작하며 6월 23일까지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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