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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탁구의 요람지로"

 

“예전에는 엘리트체육을 보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최근 정책은 생활체육이 강조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후 다시 일고 있는 탁구 붐을 최대한 살려 경기도를 탁구의 요람지로 만들겠습니다”
제5대 경기도탁구연합회 사령탑을 맡은 신임 이현달 회장의 포부는 당차다.
과천탁구연합회를 맡아 1년6개월만에 반석 위에 올려놓은 데 이어 1월초 경기도로 진출한 그의 머리엔 양질의 환경조성으로 탁구인구의 저변확대 구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한 손엔 혁신이란 과제를 손에 들고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도내 시·군간 갈등을 해소와 일하는 풍토를 조성할 방침으로 있다.
현대인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개개인이 모여 만든 생활체육단체라고 하나 이해관계에 따라 심한 파벌과 주도권 다툼은 탁구발전에 하나의 저해요인이란 사실을 과천탁구연합회를 이끌어오면서 절감했기 때문이다.
다른 한 손에 쥐고 있는 명제는 과감한 투자.
“다른 생활체육에 비해 탁구는 아직도 제반환경이 열악합니다. 탁구 낙후지역에 대한 전용구장 마련과 사비를 털어서라도 전담코치 파견 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인적자원을 발굴해 동호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같은 공언은 결코 허언이 아님을 그간 그의 행보를 지켜본 주위사람들은 확신하고 있다.
그는 과천탁구연합회을 이끌면서 예산집행을 1원이라도 정식 영수증을 끊어 처리하는 등 투명한 운영을 했고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를 초청강사로 영입하는 외 도내 최고실력자인 최규섭씨를 전담코치로 선임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동호회가 3곳 더 늘어났고 작년엔 사상처음으로 도지사기 탁구대회 2부 우승과 도민체전대회 준우승이란 엄청난 업적을 거두었다.
이현달 회장은 또 지역내 전용구장의 설치를 대한탁구협회와 한국마사회의 협조를 구해 설치할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엘리트체육의 성장 후 생활체육이 도입되었지만 여가문화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체육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탁구가 생활체육의 중심에 서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과천서 10대째 살아온 토박이로 과천농아인협회 후원과 저소득층 주택 무상 수리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그는“생활체육의 르네상스를 탁구를 통해 구현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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