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됐다.
차 감독은 11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 경기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손학규 도지사로부터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차 감독과 함께 코미디언 김종국, 인기가수 이안 등도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차 감독은 "경기도 홍보대사에 위촉된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구를 통해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손 지사를 비롯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국내외 관련 단체 관계자, 도내 시장.군수 및 지방의회 의원,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차 감독은 이날 선포식에 앞서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을 받은 이종호(광양시 광양제철초 6학년) 선수 등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차범근축구상은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유소년 축구상으로 지난 1988년 제정, 해마다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역대 차범근축구상 수상자인 이동국(4회)ㆍ박지성(5회)ㆍ최태욱(6회) 등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어린 시절 이 상을 받고 큰 꿈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