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국가유산청 선정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하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의 키워드는‘여민동락(與民同樂)’으로‘시민과 함께 즐거움을 누리다’라는 주제로 화성행궁과 문화유산 및 시설 등을 거점으로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등 8야(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화령전 앞 공터에서 국가유산청과 고궁박물관에서 제공받은 정조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야화-조선의 왕들, 어진 전시‘를 눈여겨볼만하며 수원시립미술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야화-정조의 꿈 미디어파사드'가 올해 처음 시도된다.
이외에도 우화관 앞에서 플리마켓인 ‘행궁마켓’이 열리며 전통 식생활 체험관에서는 전통사업과 연계한 유료 프로그램 ‘야식-성하야식’등이 진행된다. 화성행궁 일원에서 동시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버스’는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으로, 수원화성 관광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던 화성행궁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대학교 후문 주차장에서 출발해 행사장 인근인 수원화성박물관에서 하차하는 순환형 버스로, 야행 기간 동안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버스를 타기 위해 경기대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비 4000원이 발생한다.
특히 이야기버스는 단순한 셔틀버스가 아니라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수원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야행의 주요 프로그램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민의 주차 편의를 돕고 용인, 서울, 성남 등 근접도시의 관광객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이후에 열리는 축제에서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오영균 대표이사는 “수원시의 대표 밤 축제인 야행에 수원시민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야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수원만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