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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건설, 첫 우승 눈앞에

신생팀 인천 효명건설이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효명건설은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 1차전에서 골키퍼 오영란이 눈부신 선방을 펼치고 문필희(8골), 명복희(6골)의 좌우 중거리포가 불을 뿜어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31-24로 대파했다.
이로써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결승전에서 효명건설은 오늘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국가대표 4인방을 앞세운 효명건설의 막강 화력 앞에서는 경기당 평균 19.4실점의 '짠물수비'를 자랑하던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의 방어벽도 힘을 잃었다.
효명건설은 초반부터 문필희와 명복희가 대포알같은 외곽슛을 연달아 터뜨리고 라이트윙 박정희(6골)가 속공을 주도해 전반 11분에는 9-3까지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특히 문필희는 전반 5개의 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쾌조의 감각을 발휘해 기선 제압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강지혜(4골), 윤아름(5골)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으나 수비가 무너지며 전반에만 16골을 헌납해 13-16, 3골차로 뒤졌다.
후반 들어 효명건설은 윤아름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여러차례 동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영란의 선방 덕분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오영란은 18-19로 바짝 쫓긴 후반 8분 허영숙(3골)의 7m스로를 막아낸 데 이어 윤성미의 세컨드슛까지 쳐냈고, 이후에도 허영숙, 이공주(4골)의 노마크 슛찬스를 모두 무산시키는 솜씨를 과시했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22-28로 뒤진 후반 25분 이공주와 박효진(2골)이 연달아 속공 기회를 놓친 뒤 문필희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임영철 효명건설 감독은 "상대팀 장신 수비를 흐트려놓기 위해 세명의 백(문필희, 이상은, 명복희)이 크로싱 패스를 많이 하며 중거리슛을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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