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순수 친목 모임으로 시작된 '맏며느리회(회장 임명자)'는 지난해부터 종합자원봉사센터에 등록, 한달에 두번씩 안양3동 양지마을노인정과 석수2동 노인요양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 청소는 물론 빨래, 음식만들기, 심부름하기, 말동무되어주기 등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개인 자원봉사자 이정애(42)씨는 안양6동 수리장애인복지관에서 월1회 미용봉사와 월3회 노인요양원에서 어르신 돕기 봉사를 하고 있으며 강기자씨 등은 노인요양원에서 월3회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을 돕고 있는 당찬 아줌마들이다.
맏며느리회 18명의 회원들은 안양 토박이들로 결혼 후 이곳에 정착해 살면서 동네의 궂은 일과 이웃간의 경조사를 돌보자는 목적으로 모임을 결성, 내 일같이 앞장서고 있다.
맏며느리회 임명자(49) 회장은 “집안의 맏며느리로서 할일도 많고 힘도 들지만 집안어르신 모시듯 지역 어르신들을 돕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어르신 공경과 섬김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