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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구 분구계획 차질

고양시가 폭주하는 행정수요와 대주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02년에 이어 재추진하고 있는 일산구 분구 계획이 행정자치부의 승인 지연으로 또다시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이후 일산구 인구가 40만을 초과함에 따라 분구를 하기 위한 세부계획안을 지난해 5월 수립한 데 이어 시의원 간담회, 시민상대 설문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10월 행정자치부에 최종승인을 요청했다.
지방자치법 및 행정자치부령에 의하면 분구후 구당 평균 인구가 20만을 넘으면 분구 할 수 있다.
그러나 행자부의 승인이 예상과 달리 늦어지면서 이같은 분구안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당초 지난해 12월중으로 행자부의 승인이 결정되면 올 3월1일부터 일산구를 서구와 동구로 분구한다는 방침이었다.
시 관계자는 "행자부의 승인이 나기까지는 앞으로도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면서 "분구, 행정동 분동 등의 승인 안을 한꺼번에 결재해야 하는 상황이라 승인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차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차질이 생긴 계획을 무리하게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분구 관련 예산집행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월 말 열릴 예정이었던 의회도 다음 회기로 넘겨져 개원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분구는 2달 남짓 동안에 서둘러 검토,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동이름 변경 등 분구 관련 민원이 많은 상태라 세부 검토를 해 봐야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구안은 지난 2002년에도 추진됐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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