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용인시장은 올해 시정운영의 초점을 '스마트 성장(Smart Growth)'에 두고 균형과 도약, 통합과 혁신을 시정 모토로 시민을 존중하는 건강한 문화·복지 도시로의 도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중심의 복지행정', '균형 있는 도시환경', '특성화된 교육문화도시', '자생력 있는 지역산업 기반조성', '참여와 현장위주의 열린 행정' 등을 5대 시정 지표로 설정한 이 시장으로부터 올해 시정 운영방향을 알아본다.
-사람중심의 복지행정 정책에 대해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인 아동과 청소년 육성을 위해 시립어린이집 신축, 청소년 문화의 집 조성,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건립, 영·유아 보육문제와 청소년의 바른 가치관, 어린이를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제공하겠다.
또 여성 및 노인발전기금을 연차적으로 증액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참다운 노인복지정책에 힘쓰는 한편 불우한 가정에 무료건강진단과 암 진단을 실시하고 65세 이상 노인 중 고혈압, 당뇨환자에게 진료와 약값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6월 입주하는 문화복지 행정타운내 노인복지회관을 건립, 운영해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공간제공 및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애인에게 더 많은 복지혜택의 기회가 부여 될 수 있도록 서북부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과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선진 교통체계의 구축 방안에 대해
▲시의 미래 주요교통수단이 될 경량전철사업, 분당선(오리~수원) 전철노선연장사업, 신분당선(정자~수원) 전철노선 연장사업 등 전철건설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교통 분산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남부지역(수지,기흥,구성)의 광역교통망(8개노선)을 계획대로 개설하고 농어촌 도로 확·포장 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확장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근 도시간을 연계한 버스노선을 재조정하고 오는 2006년까지 버스와 택시를 연차적으로 증차하겠다.
특히 선진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도입 등 첨단 교통체계시스템(ITS)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도시를 건설한다는데
▲오는 2006년까지 민자 4천억원이 투입돼 환경친화적 하수처리시설 15곳이 신설된다. 이를 바탕으로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며 고림동 재활용센터에 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국내 최초의 최첨단 선별시설을 올 연내 설치할 계획이다.
또 백원지역(백암, 원삼, 양지) 및 포곡 일원의 수요량 증가에 따른 상수도관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기존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여 양질의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부지역에는 중앙, 역북1·2공원, 서북지역에는 수지체육, 마북, 상현공원을 만들어 푸르고 건강한 삶의 공간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
-수준 높은 교육·문화의 실현은
▲경기도 교육청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용인외고의 개설과 함께 기흥·구성·포곡 등에 첨단과학 실습실과 열람실을 갖춘 공공도서관을 착공하고 관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눈높이 교육 등을 통한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또 2006년까지 야외음악당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 문화를 제공하고 3.1 만세운동 기념탑 건립, 문화탐방, 문화유적지 순례 등 종합·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
-재래시장 활성화와 농촌소득증대에 대해
▲재래시장 내 시설환경개선사업과 상인들의 서비스정신 함양을 통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 민간소비자보호상담실 운영 등으로 지역물가 안정을 꾀하며 유망 중소기업에 사업비와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여 지역경제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체험장 조성, 친환경 쌀 생산사업 확대 추진, 고급축산물 브랜드인 용인백옥한우와 성산한방포크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와함께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해외 악성전염병에 대한 방역에도 힘써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과 농촌 소득증대와 지역개발의 촉진을 도모하겠다.
-참여 위주의 열린시정 구현과 당부의 말이 있다면
▲공직부조리 제거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민감사관제 및 주민감사 청구제를 활성화 시키고 시정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정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시민의 의사를 시책수립에 반영하겠다.
또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통한 지역·계층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메일 및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시정홍보, 민원처리 진행상황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제 개발중심의 도시 형태를 벗어나 안정적 도시기반을 갖춘 대도시로 무난히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의 조기개통, 구청조직 승인 등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각종 지원이 뒤따라야 하며 시민들의 협조 역시 필수적이다. 올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