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조원우가 친정 인천 SK에 머물기로 했다.
프로야구 SK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조원우는 결국 SK에 잔류키로 하고 2년간 4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조원우는 "SK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계약을 마친 만큼 열심히 훈련에 임해 팀 우승에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우는 지난해 11월 FA를 선언한 뒤 SK에 4년간 17억5천만원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었다.
지난 94년 프로에 뛰어든 조원우는 11시즌 통산 57홈런 등 타율 0.283, 350타점, 104도루를 기록했고 올해는 119경기에 출전해 3홈런 등 타율 0.277, 35타점, 5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조원우는 18일 신체검사를 받고 19일부터 체력보강훈련을 받은 뒤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