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맑음동두천 27.6℃
  • 구름조금강릉 32.1℃
  • 맑음서울 29.2℃
  • 맑음대전 29.6℃
  • 천둥번개대구 31.1℃
  • 맑음울산 29.9℃
  • 맑음광주 29.9℃
  • 맑음부산 29.3℃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29.9℃
  • 맑음강화 26.0℃
  • 맑음보은 27.5℃
  • 맑음금산 29.1℃
  • 맑음강진군 29.1℃
  • 맑음경주시 30.6℃
  • 맑음거제 28.5℃
기상청 제공

본프레레호 파라과이전 반드시 승리

새해 첫 평가전에서 콜롬비아에 일격을 맞은 본프레레호가 2번째 평가전 파라과이전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다.
본프레레호는 20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새해 두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6일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콜롬비아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달 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결전을 앞두고 있는 본프레레호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파라과이전을 반드시 이기고 넘어가야 한다.
본프레레 감독은 최근 자체 연습경기에서 콜롬바이전 후반 교체 멤버인 김남일-김두현(이상 수원)의 '중원 콤비'를 눈여겨 두고 있다.
첫 평가전에서 김상식(성남)-김정우(울산)가 중앙의 '일자형(플랫)' 미드필더로 나와 스피드와 압박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볼을 조율하는 이른바 '스토링 능력'에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1차 평가전뒤 "콜롬비아전 패인은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간격이 너무 넓어졌고 볼 컨트롤를 여유있게 하지 못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 스스로 '해답'을 주문했었다.
따라서 멤버 구성상 콜롬비아보다 전력이 더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파라과이를 맞이해서는 볼 처리 능력이 앞서는 김남일-김두현 콤비에게 미드필더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첫 경기에서 김동현(수원)과 남궁도(전북)가 주로 시험대에 올랐다면 이번에는 본프레레호에서 아직 활약이 미미한 최성국(울산)이 한번쯤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특히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잡아 볼 점유율을 높이면 해결사로는 콜롬비아전과 비슷한 형태로 다양한 '스리톱(3-top) 조합'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스리톱 조합은 김동현-이동국(광주)-최성국, 김동현-이동국-정경호, 최성국-남궁도-정경호 등 여러 형태가 나올 수 있으며 전·후반을 쪼개 2∼3가지 패턴을 집중적으로 실험한뒤 최상의 콤비를 찾아낸다는 게 본프레레 감독의 복안이다.
좌우 날개형 미드필더로는 컨디션이 가장 좋은 김동진(서울)이 왼쪽을 책임지고 오른쪽에는 올림픽호 출신의 박규선(전북)이 선발 출격권을 예약한 상태다.
이와함께 본프레레 감독이 해외파를 포함한 베스트 라인업 구상에서 오른쪽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오른쪽 측면에 시선이 모아진다.
실수가 많았던 수비라인에는 박재홍(전북)-김진규(전남)-유경렬(울산)을 내세워 다시 일어설 기회를 한번 더 주고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박동혁(전북)을 시험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수문장에는 이운재(수원)가 스타트를 끊은 만큼 김영광(전남), 김용대(부산)의 교체 투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30위로 한국(22위)보다 처지지만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3위를 달리는 강호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