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조금동두천 29.2℃
  • 흐림강릉 30.7℃
  • 구름많음서울 30.9℃
  • 구름조금대전 31.9℃
  • 맑음대구 34.5℃
  • 맑음울산 32.0℃
  • 구름조금광주 32.4℃
  • 맑음부산 29.5℃
  • 맑음고창 30.3℃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6.9℃
  • 구름조금보은 30.8℃
  • 구름많음금산 31.4℃
  • 맑음강진군 32.3℃
  • 맑음경주시 34.8℃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쿠웨이트전 베스트 라인업 윤곽

박주영,안정환은 제외

다음달 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축구 최종예선 쿠웨이트전에 출격할 축구국가대표팀 윤곽이 드러났다.
우선 미국 전지훈련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최대 불안요소인 수비문제를 해소할 스리백 라인의 핵으로는 K리그로 U턴한 '유비' 유상철(울산)이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대표팀 조기발탁 논란으로 사이버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박주영(고려대)은 본프레레 감독의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28일 명단 발표에서 일반적으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때 뽑는 22명보다 4명이나 많은 26명을 뽑았다.
월드컵 예선전 출전 엔트리는 18명이기 때문에 8명은 어차피 마지막 생존경쟁에서 탈락이 불가피한 숫자다.
본프레레 감독은 "2월4일 이집트와의 평가전 때까지 국내파 전훈 멤버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통해 옥석을 가리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어차피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에인트호벤), 설기현(울버햄프턴), 이천수(누만시아), 조재진(시미즈) 등 해외파 5명은 이집트전 출전이 어려워 쿠웨이트전 멤버로 그냥 이어진다고 보면 전훈 멤버 20명 중 12명만이 쿠웨이트전 출전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본프레레 감독이 최종 결심을 굳히는 것은 쿠웨이트전 하루 전인 2월8일 매니저 미팅 순간이 될 전망이다.
친정팀 울산에 복귀함으로써 해외파에서 국내파가 된 유상철은 본프레레 감독이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줄 '비장의 카드'.
미국 전훈에서 김진규(전남), 유경렬(울산)을 중앙수비수로 번갈아 포진시켜 '실험'을 해봤지만 A매치 117경기에 출전한 유상철 만큼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주영의 발탁 여부에 대해 시각을 바꾸지 않았다.
박주영이 27일 카타르청소년대회 결승 일본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에도 본프레레 감독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안정환(요코하마)은 작년 11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다친 오른쪽 복사뼈 위 비골 골절이 완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회복 훈련 중인데다 운동량이 부족해 전열에서 제외됐다.


◇이집트 및 쿠웨이트전 대비 대표팀 명단
▲GK=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김영광(전남) ▲DF= 유상철 유경렬(이상 울산) 박재홍 김진규(이상 전남) 박동혁(전북) 김치곤(FC서울) 오범석(포항) ▲MF= 김남일 김두현(이상 수원) 김정우(울산) 김동진(FC서울) 박규선(전북) 김상식(성남) 이영표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 ▲FW= 이동국 정경호(이상 광주) 남궁도(전북) 최성국(울산) 김동현(수원) 설기현(울버햄프턴) 조재진(시미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