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갑자기 뛰어내린 20대 남자가 뒤따르던 다른 차량들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28일 밤 11시께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부근에서 오모(51.택시기사)씨의 택시를 탄 백모(29.인천시 남구)씨가 강릉 방향으로 달리던 중 택시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뒤따르던 대형 화물트럭 등 차량 2∼3대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택시기사 오씨는 “숨진 백씨가 28일 밤 9시 30분쯤 대전에서 강릉으로 가자며 승차한뒤 여주휴게소 부근에서 갑자기 문을 열고 도로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백씨를 치고 달아난 차량들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