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서포터스가 구단의 신태용 방출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 일화 프로축구단 서포터스인 천마불사(회장 류종섭)는 31일 성명을 통해 "K-리그의 정통성과 부흥의 기회를 뒤집는 성남일화축구단의 신태용 선수에 대한 일방적인 방출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구단은 이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마불사는 "신 선수는 1992년 일화에 입단, 한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으며 두 차례 리그 3연패를 이끄는 등 한국프로축구의 산증인"이라며 "구단은 새 시대의 흐름인 연고지 정착과 시민과 하나가 되는 성남일화프로축구단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마불사는 오늘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