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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유럽 출국

전지훈련 및 각종 오픈 대회 참석키 위해

한국 유도 국가대표팀이 올해 국제대회인 유럽투어 출전을 위해 2일 출국했다.
안병근 남자팀 감독과 윤익선 여자팀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25분 대한항공 KE 5901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첫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유럽 투어 기간에 남녀 대표팀은 파리오픈(5∼6일, 파리)과 독일오픈(19∼20일, 함부르크)에 동반 출전한다.
또 남자팀은 헝가리오픈(12∼13일, 부다페스트), 여자는 오스트리아오픈(12∼13일, 레온딩)에 나눠 참가한다.
올해 오픈투어의 대표적인 선봉장은 국내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남자 73㎏급의 이원희(KRA=마사회)와 김재범(용인대)이다.
2003세계선수권에 이어 2004아테네올림픽을 차례로 제패하며 세계 최강자 입지를 굳힌 이원희는 국제유도연맹(IJF) A급 대회인 파리오픈에 출격한다.
이원희는 허리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출국 전 훈련량이 적었지만 흠 잡을 데 없는 최고의 기량을 앞세워 정상 지키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지난해 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약관의 김재범은 이원희에 이어 헝가리오픈과 독일오픈에 잇따라 출전한다.
김재범은 대회 참가 경험이 적은 게 약점이지만 넘치는 파워와 젊은 패기로 국제대회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와 함께 2003세계선수권 남자 60㎏급 챔피언 최민호(창원경륜공단)는 파리오픈, 같은 체급의 1차 선발전 1위 조남석(용인대)은 헝가리와 독일오픈 제패를 노린다.
이밖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66㎏급 관문을 통과한 방귀만과 81㎏급의 김수경, 100㎏ 이상급의 홍성현 등 '용인대 3총사'도 정상을 노크한다.
안병근 감독은 방귀만이 3개 대회를 소화하기 어려우면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최민호를 한 체급 올려 헝가리오픈에 '깜짝 카드'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여자부에선 63㎏급의 박가영(포항시청)과 이복희(인천동구청), 70kg급의 배은혜(동해시청), 78kg급의 이소연(포항시청) 등이 메달 사냥 선봉에 선다.
특히 최근 슬럼프에서 탈출한 '미녀 선수' 배은혜와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수희(KRA)를 따돌리고 체급 1인자 자리에 오른 이소연이 메달 갈증에 시달리는 여자팀에 희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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