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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단독 선두 복귀

여자 프로농구 수원 삼성생명이 변연하, 박정은, 이미선 등 국가대표 3인방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산 신한은행을 물리칙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생명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쌍포' 변연하(22점), 박정은(19점)의 외곽포와 이미선(22점)의 깔끔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69-64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8승4패를 기록, 우리은행(7승4패)을 밀어내고 하루만에 다시 단독선두로 복귀했고 이날 패배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 신세계와 함께 공동 4위로 주저앉았다.
지난 2차전에서 리바운드 열세로 43-61로 졌던 삼성생명은 이날 애드리안 윌리엄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신한은행을 시종 압도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15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손쉽게 승리를 헌납해 뼈아팠다.
1쿼터에서 박빙의 경기를 펼친 양팀의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
18-21로 3점을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한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연이어 골밑 슛과 자유투를 묶어 8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후 박정은의 3점포가 터지면서 37-27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도 변연하의 고감도 외곽포가 작렬하면서 신한은행과의 점수차를 더욱 벌려 한 때 49-35로 달아나며 이날 승리를 예감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뒤늦게 박선영(9점)의 외곽포와 트라베사 겐트(22점)의 골밑 슛이 터지며 종료 18초를 남기고 64-67까지 추격했지만 이미선이 1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깨끗이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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