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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kt위즈, 안방에서 SSG에 뼈아픈 일격... 멀어진 가을야구

kt, SSG 랜더스와 5위 공방전에서 2-6 패배
SSG, 6연승으로 순식간에 포스트시즌 목전

 

프로야구 kt 위즈가 결국 5위 자리를 내려 놓고 6위로 내려앉았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 홈 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 등 타선의 부진으로 2-6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최근 경기에서 5연승을 하며 승차를 2.5에서 0.5로 맹추격한 SSG를 상대로 5위 수성을 위한 배수의 진을 쳤지만, 연이은 삼자범퇴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이날 경기로 kt는 69승 2무 70패, 승률 0.496로 6위, SSG는 68승 68패 2무, 승률 0.500로 5위가 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제 두 팀은 남은 경기에 따라 가을야구로 가는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될 예정이다. kt보다 3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5위에 오른 ssg가 한결 수월한 상황에서 kt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kt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도 ssg의 남은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지만 ssg는 남은 6경기에서 절반만 이겨도 가을야구 티켓을 잡을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kt입장에서 오늘 경기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될 수 밖에 없다.

 

kt 선발 벤자민은 5⅔이닝 동안 6번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지만 홈런 2개를 내주며 4피안타, 3볼넷, 6삼진으로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심우준(4타수 2안타 1타점)과 배정대(4타수 2안타 1득점)가 경기 첫 안타와 적시타로 타선에 힘을 보탰지만 나머지 타선의 부진으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1, 2회 모두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물러나게 하며 좋은 수비를 보인 kt는 2회말 연속 볼넷 출루로 1사 1,2루 득점기회를 얻었으나 배정대의 뜬공과 오윤석의 땅볼이 아웃으로 이어지며 주자 1, 2루 잔루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는 3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하재훈이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잡은 1사 3루 상황에서 이지영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타석에서 1번 타자 박지환이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0:2로 달아났다.

 

kt 타선은 4이닝까지 침묵하다가 5회말 심우준이 첫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2루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어 로하스의 볼넷 출루로 주자 만루상황이 연출됐다. kt는 회심의 강백호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강백호가 땅볼 아웃 되며 잔루 만루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6회초 kt는 2사 1루 상황에서 SSG 한유섬에게 좌중간 2루타로 다시 1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2루 상황에서 SSG 6번 박성한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0:5로 끌려갔다. 7회초 kt는 3회 홈런을 때려낸 박지환의 멀티 홈런으로 1점을 내줘 0:6으로 끌려갔다.

 

7회말 타선을 재정비한 kt는 1사 1,3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좌전 안타로 첫 득점을 얻어내고 정준영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따라붙어 2:6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조차 타선이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결국 2:6으로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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