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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백어택 2점제 결국 무산

여자부는 백어택 2점제 도입 확정

프로배구 원년리그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배구 백어택(후위공격) 2점제가 끝내 무산됐다.
그러나 여자부는 백어택 2점제 도입을 확정했고, 그동안 진통을 겪어온 남자부 대졸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11일께 열릴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연맹 사무실에서 김혁규 총재가 주재한 가운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남자부 백어택 2점제 도입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5월10일까지 열리는 원년리그에는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연맹 관계자는 "남자부 4개팀 감독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원년리그에는 적용하지 않는 대신 다음 시즌부터 백어택 2점제를 도입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구연맹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용인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네트 뒤 3.5m와 3.7m에 각각 별도의 라인을 긋고 백어택 2점제를 실험했으나 남자부 감독들은 "지나친 백어택 의존으로 오히려 공격이 단조로워져 흥미가 떨어지고 선수 부상의 위험도 크다"며 반대 의사를 제시했다.
반면 여자부는 기존 3m 어택 라인을 기준으로 한 백어택 2점제가 지루한 랠리로 일관하던 여자부 경기를 호쾌한 공격 배구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판단에 따라 원년리그부터 바로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대학배구연맹이 "대졸 선수의 취업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보이콧한 2005년 대졸 신인 드래프트는 KOVO가 오는 11일께 개최하는 안을 제시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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