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 제3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2024 성남이 27일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사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덕수 성남시의회의장,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각 참가지역 지자체장과 시군 종목회장, 31개 시군 선수단 등 총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식전공연으로 성남시댄스스포츠연맹, 성남시립국악단, 성남시립합창단, 춤자이예술단이 참여해 공식 행사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선수 입장에서 각 시군 선수 대표 두 명과 기수단이 대표로 입장해 기존 대회와 차별화 했다. 일반 참가 선수단은 도민과 함께 객석에 앉아 행사를 즐겨 그야말로 경기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환영사에서 "선수단 모두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동호인 간 친목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 기간 성남 주요 명소들도 관광하고 맛난 음식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경기도민은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하며 이웃 간 존중과 배려, 갈등 해소 등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선수들은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원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동연 도지사는 축사 영상을 통해 "파리올림픽 당시 도 대표단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의 모범이 됐다. 이제는 생활체육인들의 올림픽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 정신이 성남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수단 대표선서에는 야구 종목에 출전하는 박대영,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는 정유리(이상 성남시)가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건전한 체육문화에 앞장서며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1, 2막으로 나뉜 주제공연에서는 각각 '성남의 오늘-찬란한 성남'과 '성남의 미래-미래의 춤'이라는 주제로 성남시 소년·소녀, 빛의무용단, 성남LJ댄스팀'의 주제공연이 진행됐다.
또 식후행사에서는 첨단 키네틱 멀티미디어쇼와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밤하늘 캔버스 위로 성남의 미래를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대미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출연해 흥을 돋우며 뜨거운 환호성이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졌다.
한편 이날 개회식과 함께 도민이 함께 길 수 있는 부대행사 역시 마련됐다. 성남종합운동장 어울림광장에서는 기회소득·기회경기관람권을 포함한 도 스포츠인권센터·여성 청소년 안전 등 홍보 부스, 드론조종·페이스페인팅·캘리그라피 등 체험부스, 성남시 농특산물직거래 장터 등 판매부스가 설치됐다.
또 스페셜존에서는 VR 트럭, 버스킹공연, 성남시 저출산 극복 콘텐츠 공모 수상작 전시회 등도 운영돼 축제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