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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임진각, 이루자 남북 단일응원"

2002년 월드컵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들썩이게 한 붉은 물결의 감동이 이번 설 아침에 임진각에서 재현된다.
'태극전사 서포터즈'(www.oks.or.kr·조직위원장 윤대일)는 경기신문과 공동으로 9일 오전 10시부터 파주 임진각에서 '남북공동응원단 구성 및 평화통일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개최한다.
각종 스포츠 행사시 남북이 하나가 돼 응원하고 나아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구심체를 마련하기위해 열리는 이번 서명운동은 태극전사 서포터즈를 주축으로 설을 맞아 임진각을 찾은 실향민과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참가해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2002 월드컵 당시 시청앞 응원단장을 맡아 낯익은 윤대일(34) 태극전사 서포터즈 조직위원장이 주도하게 된다.
윤 위원장은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때도 개최기간 내내 거리 응원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의 신문화로써 지난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응원 열정을 축구 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전 종목에 걸쳐 승화시켜 나가자는 취지로 태극전사 서포터즈를 설립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축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종목에서의 남북한 단일 응원단 구성과 2008년 북경올림픽 남북 단일팀 및 응원단 구성, 2014년 동계올림픽의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가로 30m 세로 20m 규모의 대형 태극기에 실향민과 서포터즈 회원들이 각자 자신의 소원을 적은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노래를 부르고 '오 필승 코리아'로 거리 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또 참가자 모두에게 한반도기를 나눠줘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북한 어린이와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자를 위한 성금모금함도 설치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3억~4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도를 비롯 강원도, 파주시 등 지자체와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이북5도민회, 태능선수촌 등이 함께 후원한다.
태극전사 서포터즈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새해맞이 연례문화행사로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전국 지자체별로 서포터즈 회원들을 조직하고 이끌어갈 지역 리더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윤대일 조직위원장은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의 신문화로써 지난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응원 열정을 축구 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전 종목에 걸쳐 승화시켜 나가자는 취지로 태극전사 서포터즈를 설립했다"며 "앞으로 붉은 티셔츠에 푸른 옷도 함께 입어 태극 무늬를 형상화해 남북한 화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극전사 서포터즈는 홈페이지 오픈기념으로 퀴즈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과 2006년 독일월드컵 해외응원원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2)2633-9979, 윤대희 사무총장 019-901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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