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5.3℃
  • 구름조금서울 27.7℃
  • 맑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7.5℃
  • 구름조금부산 27.6℃
  • 맑음고창 24.5℃
  • 구름조금제주 28.3℃
  • 구름많음강화 25.0℃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고양시의회 '나눔문화' 앞장

최근 사회지도층의 책임의식인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부족하다는 세간의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수년전부터 자신들의 세비를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 흐뭇한 미담이 되고 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권붕원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32명은 지난 3일 20㎏들이 쌀 47포대를 구입해 소망의 집(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등 관내 비인가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날 의원들이 쌀 구입비용으로 충당한 돈은 다름 아닌 자신들의 회기수당이다.
시의원 32명은 이날 불우이웃 돕기 쌀 구입을 위해 지난 1월에 열린 5일간의 임시회 회의수당 중 1일치를 모두 반납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시의원들은 지난해 추석에도 회비수당으로 관내 노인시설을 위문한데 이어 올 1월에는 권붕원 의장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고양시의회가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선 것은 사회봉사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이 앞장서야 한다는 시의원들의 공통적인 인식에서다.
실제로 상당수 시의원들은 장애인 목욕봉사나 독거노인 보살피기, 환경정비와 감시 등의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관계자는 “무보수 기초의원들이 나눔을 위해 1일 회비수당을 선뜻 반납, 어려운 이웃를 돕는 등 지역사회의 봉사자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아가고 있다"며 “고양시의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사회전반에 확산돼 밝은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