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내 최고 바둑 대잔치 KBF바둑리그 1~4라운드에서 모두 우승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명철 감독이 이끄는 부천시는 김정선, 박종욱, 이준수, 안용호, 김지수, 서수경이 팀을 이뤄 지난 5~6일 양일간 인천 에어스카이 호텔에서 열린 2024 KBF 바둑리그에서 부안 붉은노을, 인천 src팜, 충청북도, 한국바둑중고등학교를 차례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라남도가 3연승을 기록하며 추격하고 있고 부안 붉은노을과 울산 넥스트월드가 각각 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2024 KBF바둑리그에는 지난해 우승팀 넥스트울산, 부천시, 경기도, 대구광역시, 부산 이붕장학회, 부안 붉은노을, 에몬스가구, 인천src팜, 전라남도, 충청북도,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총 11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경기도와 부천시 팀은 전국체육대회 출전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지난 주말 리그에서 컨디션 관리와 훈련을 겸해 팀워크를 다졌다.
정규리그는 오는 11월 16~17일 5~8라운드, 오는 12월 7~8일 9~11라운드 경기를 인천에서 치르고 팀전적(승률), 개인 승수, 남성 승수, 승자승 순으로 결정되는 리그 순위에 따라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000만 원, 준우승 1800만 원, 3위 1600만 원, 4위 1500만 원, 5위 14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한편 정규리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을 포함해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 회장, 송수봉 부천시체육회 회장, 최병덕 인천시바둑협회 회장, 각 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사들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