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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에 떡국 전달

지난달 28일 서울경마공원.
경주마의 요란한 질주 대신 때아닌 떡 잔치가 열리는 이색풍경이 연출됐다.
KRA Angels 봉사단원이 경기도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떡국을 나눠주는 자리였다.
이날 시·군관계자들의 손을 통해 전달된 떡국 떡은 총 24톤 분량이나 되었다.
KRA(구 한국마사회)의 2005년 이웃사랑 나눔이 이날 떡국 전달로 막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KRA(회장 박창정)의 생명과 사랑나누기의 행진이 올해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이익금의 사회환원 규모가 국내 최대인 KRA는 작년 한해 축산발전기금 1천127억원, 농어민복지사업 282억원, 기타 공익 기부금으로 130억원을 출연했고 2000년 이후로 따져도 무려 6조9천856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올해 경기가 회복추세이긴 하나 아직 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 KRA는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는 한편 사회 환원 사업은 보다 내실을 기할 계획으로 있다.
이를 위해 기부금 운영제도의 대폭 개선을 들고나서 정면 돌파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KRA는 과거 수년간 기부금을 많은 곳에 분산 지원해 투명성과 객관성 문제는 물론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작년부터 문화예술과 사회복지 등 다수의 공익 단체를 대상으로 소액 분산 지원해온 기부금 규모를 27억원에서 10억으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생명사랑, 농촌사랑, 자연사랑’이라는 경영 이념에 부합되는 사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심장병과 백혈병 등 어린이 난치병 치료(생명사랑), 농어촌 복지증진과 친환경농업시상(농촌사랑), 생태자원 사랑후원 및 희귀 조류 보호(자연사랑) 등 기부금 지원 대상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집중해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는 소액분산 지원 기부금을 아예 전면 중단하고‘생명사랑’ 등 3개 분야를 종전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또 필요시 수시로 지원해 온 기부금 집행방식을 폐지하고 기부금심의회를 구성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와 부산경남 경마공원 개장 등 한국 경마역사를 다시 쓸 사건을 눈앞에 두고 사랑 나눔 대폭 확대와 경마 산업 재도약이란 양손의 카드를 들고 질주할 태세를 갖춘 KRA의 올해 성과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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